[그린경제=전주연 기자] 나전칠기의 시문에 사용되는 무늬는 줄음질, 끊음질, 타찰법, 타발법, 할패법, 시패법, 조패법 등을 사용하여 표현된다. 타발법은 디자인한 무늬대로 내공 틀을 만든 공구로 자개를 쳐서 무늬를 만들어가는 기법이다. 자개를 무늬로 만들어서 사용하므로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연속무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현재에는 금형을 만들어 사출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1969_목심 나전 타발문 상자, 김성수 작 1969_목심 나전 타발문 상자 무늬 부분 확대, 김성수 작 할패법은 활용도가 낮은 자개의 토막이나 분패, 파패를 이용하여 계획된 디자인에 인위적으로 짜 맞추기 하여 균열의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으로서 기물에 자개를 붙이는 시문법이다. 19세기, 나전쌍학문의 상자 분패 부분 확대 19세기, 나전쌍학문의 상자 무늬 부분 확대 시패법은 자개의 분패와 파패 등을 잘게 부수어 자개 조각을 체에 쳐서 체의 망 크기에 따라 분류한 입자를 시문할 부분에 생칠을 고르게 칠하여 뿌리는 기법이다. 시패 뿌리기 시패 조패법은 진주자개를 11.2mm 두께로 가공한 자개로 후패(厚貝)라고 한다. 진주패 위에 그려진 모티브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통영고 학생 20여명이 통영RCE(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통영센터)와 함께 통영옻칠미술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옻칠공예작품들과 현대적인 옻칠회화작품들을 관람했다 나전을 시문하는데쓰이는 여러 종류의조개패를 직접 보고전시해설을 들으며 흥미롭게 감상했다. 특히 현대옻칠회화를 감상하면서 기법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조심스럽게 손끝으로 직접 느끼며 옻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나전칠기의 시문에 사용되는 무늬는 줄음질, 끊음질, 타찰법, 할패법, 타발법, 시패법, 조패법 등을 사용하여 표현된다. 줄음질은 나전을 갈고 닦아서 줄질하여 문양을 만들어 붙이는 기법이다. 자개를 계획된 문양대로 오려내서 줄칼로 다듬어 칠면에 붙이는 방법으로 섬세한 자유곡선형의 문양을 나타낼 수 있다. 끊음질은 절패법이라고도 하며 자개 상사를 끊어 붙이면서 이어나가는 기법이다. 자개를 상사기 혹은 거도를 이용하여 가늘고 길게 실처럼 썰어내어 상사를 만든다. 이것은 문양에 따라 잘게 끊으면서 조직적인 기하무늬를 연속적으로 구성하거나 산수화의 필선을 따라 회화적인 효과로 마치 수를 놓거나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리듯 섬세하고 정교하게 끊으면서 붙여 나가는 방법이다. 타찰법은 줄음질로 제작된 자개 문양의 곡면을 평면으로 부착하기 위하여 자개를 인위적으로 균열시키는 기법이다. 두꺼운 자개로 줄음질된 자개 문양을 칠면에 부착시킬 때 문양의 면적이 클수록 자개는 곡면을 이루게 되므로 칠면에 밀착시켜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 통영옻칠미술관 자료 제공
[그린경제= 전주연 기자]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새로운 영역의 한국옻칠회화 창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입주 작가들은 꾸준히 작업에 몰두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월에 시작된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어느덧 한 달을 지나고 있다. 7월 장맛비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지만 옻칠회화 건조에 좋은 습도가 유지되는 시기이다. 때로는 미술관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하고 독서를 하거나 산책도 즐기는 시간을 가지며 해외작가들과 국내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옻칠회화를 발전시키고자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자개는 진주층과 아교질층으로 형성된 조개껍데기를 가공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나전재료로 사용되는 조개는 소라螺, 전복全鰒, 진주眞珠 세 가지다. 또한 가공 두께에 따라 진주패는 후패厚貝, 전복과 소라는 박패薄貝로 나뉜다. ▲ 진주패 진주조개껍데기는 두께가 두꺼우면서도 명칭 그대로 진주보석같이 우아한 빛과 품위가 있어 진주패眞珠貝라고 한다. 진주패는 백색과 황색 두 가지로 구분되며 무지개 빛깔이 나는 것이 특징이ek. 아교질층이 약해 두껍게 가공하므로 후패라 하며 주로 음각이나 양각으로 조각하여 음양을 살리는 기법으로 사용된다. 원패 자체가 크고 두꺼워 겉껍질을 갈아내어 평면 형태로 3mm정도의 두께조절이 가능하며 조각을 통해 섬세하고 입체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박패란 원패를 일정한 두께로 갈아 내어 사용하는 자개로서 줄음질, 끊음질 기법에 이용되고, 두께가 대체로 일정하기 때문에 여러 겹 붙여 오릴 수 있어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광패와 청패는 아교질층이 좋아 얇게 가공할 수 있어서 박패로 사용된다. ▲ 청패 전복껍데기를 가공한 자개는 푸른색의 영롱한 빛을 지니고 있어서 청패靑貝라고 한다. 청패 중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어린이 교육프로로그램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톡톡튀는 옻칠로 장신구를 만들어라 1기 17주 동안의 수업을 마치고 6월 22일에 수료식 및 평가회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수업에 참여하여 직접 디자인하고 자개를 붙여서 톡톡튀는 옻칠로 개성있는 장신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수업을 이끌어 주신 김성수 관장님, 특강을 해주신 권순섭 교수님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작품 평가와 더불어 꾸준하게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옻칠에 대한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1명의 학생들이 수료하였으며 수업 참여 소감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옻칠장신구를 감상하였습니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통영옻칠미술관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책갈피와 목걸이 등 네가지 종류의 장신구를 만들었다. 생칠과 흑칠을 하고 줄음질과 끊음질로 자개를 예쁘게 붙였다. 6월15일에는 투명옻칠에 천연안료를 섞어 만든 색깔칠로 톡톡튀는 나만의 옻칠 장신구를 꾸몄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전통적인 오방색으로 아이들이 칠을 하며 옻칠장신구가 빨리 완성되기를 기대하였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6월 8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학생들과 옻칠 문화 탐방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박강용 선생님의 남원목운옻칠공예사와 광한루에 다녀왔다. 목운옻칠공예사에서는 박강용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목재를 자르고 다듬어 백골을 만드는 과정, 옻칠을 하여 건조하는 옻칠공예품 제작과정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였다. 직접 서너개 만드는 것과 달리 대량화 기계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학생들에게는 신기하고 새롭게 보였다. 춘향전의 배경인 광한루에서는 연못 속 커다란 잉어들에게 먹이도 주고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도 보았다. 그네뛰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돌아왔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6월 1일 통영옻칠미술관의 토요문화학교에서는 전통의 세계화를 주제로 동방대학원 대학교 옻칠조형학과 권순섭 교수님 초청 특강이 있었다. 통영의 전통과 자랑 그리고 옻칠예술의 발달, 나전칠기의 현대화 세계화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의 전통 옻칠예술을 이해하여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화하고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예술로 계승발전 시켜야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통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하고 다음에도 권교수님이 강의를 듣고 싶어하였다.
[그린경제=전주연기자]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월 25일과 6월 1일 2회에 걸쳐동방대학원 대학교 옻칠조형학과 권순섭 교수님 초청 특강이 진행됩니다. 5월 25일에는 '옻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통해 옻에 대해 잘 알지못했던 아이들도 다양한 질문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 인류가 사용한 옻, 우리나라 옻의 역사, 옻의 우수한점, 옻의 아름다움, 생명현상과 옻 등에 대하여 특강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옻의 도막은 단순히 건조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현상의 기본인 단백질 조합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