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허니데이’*로 지정된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에서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을 열고, 양봉산물 요리왕을 가렸다. *양봉협회가 꿀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과 벌꿀을 주고받는 날’이란 의미를 더해 12월 21일을 ‘허니데이’로 지정 농촌진흥청은 10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경연대회 누리집(honeydardar.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조리법, 작품명, 조리 사진을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모두 13팀(일반부 7팀, 학생부 6팀)을 뽑았다. 본선 진출팀은 120분 동안 양봉산물을 이용해 주요리 1종과 후식 1종을 만들었다. 송혜영 곤충요리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은 완성된 요리를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등 모두 13점을 뽑았다. 대상을 받은 ‘청화양봉’팀은 수벌번데기와 닭가슴살을 섞어 맛과 영양을 살린 고단백 소시지에 벌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로열젤리 사우어크라우트, 벌화분 매시드 포테이토, 프로폴리스 드라이 토마토를 곁들인 주요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벌화분과 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내년(2023년) 2월 26일까지 부산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각진원형:김용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갤러리는 그동안 다양한 주제의 동시대 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고자 기획전을 마련해 왔다. 2022년 어린이갤러리에서는 김용관 작가의 개인전 《각진 원형 : 김용관》전을 개최한다. 김용관 작가는 주로 과학과 수학적 사고 체계를 응용한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며, 평면, 입체, 설치와 디자인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모듈(module), 패턴(pattern), 테셀레이션(tessellation), 퍼즐(puzzle), 블록(block)과 같은 기하학이나 프로그래밍을 연상시키는 요소에 주목한다. 그는 완결된 구조를 분해하고 새롭게 재배열하거나, 임의로 만든 작은 단위의 블록들을 무작위로 쌓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것의 의미와 관계를 고찰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용관 작가는 수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완결된 도형을 자르고 붙이며 원에 가까운 도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작품화하여 선보인다. 각진 원형은 말 그대로 완벽한 원형이 아닌 원에 가까운 도형을 의미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제17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에서 외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밝혔다.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과 한문화외교사절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사무엘 단장은 해마다 약50개 나라 주한 대사관이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국 최대규모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나라 밖에서 열리는 유일한 글로벌 한복모델 선발대회(프랑스,태국 등), 유스앰버서더 아카데미, 세계 각국 대사관 교류 등을 통해 문화외교와 국제교류에 앞장서 왔으며, 약 2천 시간 봉사활동과 사회 소외ㆍ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한 값어치와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80여 회 세계 각국 대사관과 정부기관 표창을 받은 문화외교 전문가 정사무엘 단장은 지난 16년 동안 나라 밖에서 열리는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초청 한복패션쇼를 총괄 및 지원하고 있으며 “6.25. 참전용사 한복 두루마기 증정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미국, 프랑스, 태국 등을 방문하고 “중국 동북공정 대응”의 하나로 한복 캠페인을 펼치며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사회공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뽑아서 주는 상으로, 대한민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2년 문화유산 관리기반 역량 진단결과 우수 지방자치단체 14곳을 뽑아 문화재청장상을 준다. 문화재청은 2020년부터 문화유산 보존ㆍ관리와 활용의 최일선 현장인 지자체가 문화유산 관리기반과 역량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 역량을 높이도록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과 함께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 역량 진단과 자문(컨설팅)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전국의 226개 기초지자체의 문화유산 전담인력, 관련 조례 등 문화유산 관리 역량 현황 등에 대해 1차 정량 진단을 하고, 역량 개선 가능성이 있는 전국 30개의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주요 보존ㆍ관리사업, 문화유산 주요 활용사업 등에 대해 2차 정성 진단과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 문화유산 관리기반과 역량 정성진단 결과 우수 기초지자체로는 ▲ 전라남도 해남군, 충청남도 아산시, 경상남도 통영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기도 남양주시가, 정량진단 우수 기초지자체로는 ▲ 경상북도 경주시, 충청남도 부여군, 충청남도 공주시가, 지난해 대비 관리기반과 역량 개선 정도가 높은 기초지자체로는 ▲ 광주광역시 남구,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청주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나이 불문, 시대 불문, 인생의 불안을 다독여 주는 최고의 고전 『논어』. 이 책의 저자인 판덩은 이 시대에 술술 읽힐 수 있는 논어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현대인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논어는 간단한 문장이지만 여러 가지 뜻이 담겨있어 해석의 방향이 다양하다. 마치 우리의 삶과 같으며, 삶의 문제와 고난은 개인이 혼자 해결하기 벅차고 고통스럽다. 저자는 공자의 지혜를 빌려 인생의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도와주고 있다. 논어의 해석은 지나치게 어려울 때가 많다. 저자는 쉽고 올바른 논어 읽기에 중점을 두고 논어를 해석했다. 그를 통해 공자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정하고 친근한 존재이며,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군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 삶의 어려움을 느끼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초조하고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이 책을 읽는다면 내 마음에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스토리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창작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이야기창작발전소 -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2기의 활동이 마무리됐다. 이야기창작발전소는 콘텐츠 산업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연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국가적, 시대적, 환경적으로 한국만의 독특한 색채를 띤 'K-스토리'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각각 1기, 2기 두 차례 나뉘어 개최되는 이야기창작발전소는 올해 1기 60명, 2기 66명 등 총 126명의 현업 및 예비 창작자가 참여했으며, 김지원 작가 영진위공모전 '지독한 공모전' 외 5명이 수상, 이은진 작가의 '솔로몬의 숫자 262' 사업화 계약 등 가시적 성과를 맺기도 했다. 2기 프로그램은 1기와 마찬가지로 3개 테마의 9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미래기술'을 테마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천현득 교수 △로커스엑스 백승엽 대표 △더에이아이 전승민 편집국장이 전문 강연을 진행했다. 과학 기술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에 대한 창작가들의 상상력에 과학적 근거를 더하는 최신 기술 현황에 대해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뽑았다.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심어져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찰스 젱크스가 조성한 '호수정원'을 비롯해 56가지 정원과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는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큰어미 강짜 새암 누구라 당하리요 서럽다 서럽다 한들 내 신세에 비할손가. 족보에도 못 오르는 작은어미 되었구나. 조실부모하고 밑으로 동생이 넷, 젓배도 걸식하고 이 골 저 골 떠돌다가 객줏집 술청에서 허접한 갓 밑으로 기르다 만 염소수염에 낯바닥인지 손바닥인지 물꼬 패인 늙은 양반 만나 내 꼴이 니 꼴 같고 니 꼴이 내 꼴 같아 못난 정도 정이라고 여기까지 왔건마는, 큰어미 없다 하여 대라도 이을 요량, 인삼 찌꺼기에 녹용국물 얻어 멕여 삭정이 같은 아랫도리 하룻밤 사랑으로 애지중지 키운 씨앗 욕지기 참아가며 열달을 보냈건만, 팔자소관 기막혀서 내 자식 낳아본들 큰어미 자식되고 서러운 처첩살림 불을 보듯 뻔할 뻔자. 낸들 와 할 말 없것소 큰어미야 작작하소 <해설> 큰어미는 큰어미대로 작은어미는 작은어미대로 할 말 있다. 이런 하소연을 사설로 담아본다. 알고 보면 여자로 태어난 순간부터 한 많은 인생 시작된다. 그래도 큰어미는 족보에도 오르고, 자식 낳으면 과거 시험도 볼 수 있는데, 첩살림에 등골 휘는 작은어미는 눈칫밥에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하긴 큰어미는 다 늙고 병들어 영감님이 쳐다보지도 않는데, 그래서 작은어미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청자 기법을 중국의 도자기에서 받아들여 이를 투각과 삼감기법등으로 발전시키고, 고려인들만의 미적감각을 표현하여 천하의 명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던 고려시대 상감청자들이다. 전시품들을 보면서 황홀함을 느꼈으며, 선조들이 이룩하였던 문화유산들이 얼마나 귀하고 자랑스러운 것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 고려시대와 더불어 발전하였지만, 후기에는 전성기와는 다른 변형되거나 쇠퇴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길만한 것이 없이 고귀한 작품들을 이렇게 한데 모아 볼 수 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고쳐청자 모듬전시회였다. 청자전시회는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3층에서 현재 전시중에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명품이었던 백자전도 함께 본다면 한국의 청자와 백자에 대하여 제대로 볼 수 있는 전시일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독자님들의 관람을 추천하며 시리즈를 마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1일(수), ‘미국소재 우리 문화재 환수식’을 거행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 이재(李栽, 1687~1730)의 『주서강록간보(朱書講錄刊補)』와 박사규(朴思奎, 1826~1899)의 『상은집(桑隱集)』 등 유교책판 61점을 10월 말 미국에서 사서 국내로 들여왔다. 이번 환수는 국내 현전하지 않았던 유교책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유교책판 환수 성공 이번 미국 소재 유교책판 환수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협업으로 성사되었다. 지난 8월, 고 프랭크 윌리엄 존스(Frank William Johns, 1942~2022)가 생전 NATO 근무 중 한국에서 샀던 유물을 유족들이 처분한다는 정보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물의 출처와 반출 경위, 문화재적 값어치 조사를 거친 뒤 매입에 성공하였다. 현전하지 않았던 유교책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고국으로 귀환 한국국학진흥원이 되찾아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