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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140년 만에 확장 가상 세계서 복원된 ‘군기시’

문화재청ㆍ서울시·우미희망재단ㆍ제일기획 협력 / 2.15. 아침 10시 30분 공개행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서울시(시장 오세훈),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 제일기획(대표이사 김종현)과의 민관협력으로 140년 만에 조선시대 중앙관청 ‘군기시(軍器寺)’를 디지털로 복원한 문화유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체험관의 공개행사를 2월 15일 아침 10시 30분 서울시민청(군기시유적전시실 등)에서 연 뒤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군기시’는 1392년(태조 1년) 설치된 중앙관청으로, 조선시대 군수물자 연구ㆍ개발ㆍ제조와 보급ㆍ관리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1884년(고종 21년) 기기국(機器局)에 흡수되어 폐지된 뒤 일제강점기에 ‘군기시’ 자리는 태평로 확장으로 중심영역이 사라지고 태평로 동쪽 영역은 경성일보 사옥(1914), 경성부청사(1926)가 세워지면서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다. 2009년 서울시 신청사 건축 과정에서 관련 유물이 대량 발굴되어 현재는 군기시가 있던 옛 자리 일부를 서울시민청 내 군기시유적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

 

 

 

 

 

군기시 디지털 협력사업은 지난 2019년 한양도성 ‘돈의문’ 디지털 복원ㆍ활용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로, 문화재청(고증ㆍ자문), 서울시(전시공간ㆍ인력), 우미희망재단(사업 후원), 제일기획(기획ㆍ실행)의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되었고, 특히 역사 분야(이왕무 경기대 교수ㆍ이근호 충남대 교수), 건축 분야(김왕직 명지대 교수)의 자문위원과 스코넥(가상현실)ㆍ애니팬(증강현실) 등의 전문기업이 검증ㆍ자문에 참여하여 역사고증과 디지털 복원ㆍ재현의 완성도를 높였다.

* 2019년 한양도성 ‘돈의문’ 디지털 복원‧활용 사업 성과 : 돈의문 증강현실(AR)복원ㆍ체험(모바일ㆍ키오스크), 가상현실(VR)체험(가상체험관), 국정디지털교과서 등재(5-2 사회과)

 

이번 사업을 통해 군기시 발굴유적지에서 증강현실(AR)로 군기시 건물 7채를 복원하였고 관람객은 문화유산(헤리티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헤리버스 공존’을 통해 증강현실(AR)로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무기류(신기전ㆍ변이중화차 등), 건물 내부의 무기 제작과정을 체험ㆍ관람할 수 있다. 또한, 군기시유적전시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분신(아바타)을 만들어 군기시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관람객과 문화유산 디지털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존하고 소통할 수도 있다. ‘헤리버스 공존’은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곧 출시 예정이다.

 

 

 

 

또 다른 군기시 체험을 위해 군기시유적전시실 옆 군기시 가상현실 체험공간을 설치하였다. 움직이는 의자(모션체어)에 앉아 가상현실(VR) 영상을 보면서 군기시의 역사와 운영을 이해하는 ‘궁금해요 군기시VR’,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행주대첩을 배경으로 군기시가 만든 무기류의 다양한 특징과 위력에 대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군기시 무기와 행주대첩VR’이 있다. 군기시유적전시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밤 8시(단,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운영시간은 월~토, 아침 10시~저녁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