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한 글 날 하늘이 길이라면 슬기는 밝달이라 겨레의 얼 넋은 한글에 담겼으니 거룩한 겨레임금님 길이길이 받드세 ▲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위대한 세종대왕(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제공) * 밝달 : 단군왕검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밝달검 나라 세우신 날 겨레의 바른 삶은 밝달 할배 뜻이어니 바깥놈 칼부림 자랑터만 간데없고 우리의 참된 밝길은 오직 하나 한배검 길 * 밝달검 : 단군왕검 * 밝달 할배 : 단군 할아버지 * 바깥놈 : 외래 침략자 * 밝길 : 밝은 길 * 한배검 : 단군 7천만 한겨레의 으뜸 조상은 단군이다.그분이 겨레 마음에 계시기에 여러 차례의 외래 침략을 당한 국난에도 뭉쳐 물리쳐 이겨낸 것이다. 따라서 분된 되고 있는 우리 믿나라도 하나의 나라가 되려면 오직 단군님의 뜻과 맘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니 바깥에서 들어온 힘이나 사상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또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개천절이란 그 뜻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 ▲ 강화도 마니산 개천절 제천의식 (사진작가 이백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갈 같 날 낮때와 밤때가 똑 같다 하느니 오면 앗 읽고 달 돋으면 임 생각고 고요히 깊어가는 갈 선비는 졸 닦고 * 갈같날 : 추분(秋分)날 * 앗 : 책 * 갈 : 가을 * 졸 : 지조(志操) ▲ "수묵연화" (그림 운곡 강장원 한국화가)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가 윗 날 일흔 나이 돼서도 어릴 적 가윗날이 삼삼하고 삼삼하니 이제는 다 늙었나 미리내 흐르는 밤은 어머니 그립고 ▲ 한가위, 달을 보며 어릴 적 생각한다.(그림 이태수)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탱 자 봄 흰꽃 갈 옷고슬 지녔으니 맘 맑아라 가는 가을 오는 겨울 함께 있는 탱자나무 이웃집 이쁜 아가씨 다음 해는 비담이라 * 옷고슬 : 향기. 좋은 내음 * 비담 : 경사(慶事). 복(福) ▲ 노랗게 익은 탱자, 향기가 그윽하다.(쌀아지매 블로그)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고추잠자리 부끄러워 그러느냐 밸이 나서 그러느냐 살며는 몇 해 사나 가을은 한때인데 죽살이 돋고 지는 길 즐겁게 지내야지 * 밸 나다 : 부아가 나다 * 죽살이 : 인생. 생애 ▲ 부끄러워서 고추잠자리일까? (태양 - fugacity 블로그 제공)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6∙25 날 하나는 두 손 잡고 또 하나는 함께 살고 큰나라는 못 믿어 알았으면 오늘 있나 오늘도 가웃 믿나라 아프잖단 말인가 * 가웃 : 반 * 믿나라 : 조국, 모국, 본국 625 동란은 우리 한겨레의 해적이(역사) 속에서도 자의건 타의건 가장 비참하고 참혹하고 잔인한 사건이었다. 그 일이 일어났기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슬프고 아프고 원통한 것이니 그 사건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다음날은 보름이라 별들이 총총하네 가야만 닿이고 닿아야만 사느니 죽살이 일흔일곱 해 모자람은 없구나
그믐밤 젖은 게 아니라 지니고 있는 거다 그믐밤은 집안인 걸 무엇 그리 바쁜가 온밤을 내리고 내려 땅끝을 간다간다. 누구나 어두운 밤은 싫어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믐달은 보름달을 넘겨 주는 보배다. 따라서 삶에서 밝지 않는 때와 마주치면 비관하지 말고 그믐날 밤을 몸소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서 낙천적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믿나라 시조 47 울 핏줄은 진달래요 벚꽃은 아니라고 가르치고 타일러 이 땅서 눈감으셔 고우신 죽살이 품어 남은 삶 살리라. * 믿나라 = 고향 * 울 핏줄 = 우리 겨레 * 죽살이 = 죽음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