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꽃양귀비의 잎에서 항암, 항염, 항진통 효과가 있어 의약소재로 활용 가능한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물질 등을 확인했다.이 연구에서 확인된 켈리도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과 평활근(혈관 벽과 모든 내부 장기를 구성하는 근육으로 얇은 층으로 되어 있음)의 진경효과(경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물질이다. 진통작용은 마약류 양귀비의 모르핀과 비슷하며, 효과는 마약류 양귀비에 함유한 파파베린(papaverine)의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토핀은 항암, 해독제, 소염, 지혈, 타박상, 관절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애기똥풀, 팔선초(갈퀴덩굴), 피나물 등에서는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크립토핀은 유독 알칼로이드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최면제, 진통제 등 의약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귀비목(Papaverales) 현호색과(Fumariaceae) 현호색속(Corydalis) 및 금낭화속(Dicentra) 식물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양귀비목(Papaverales) 양귀비과(Papaveraceae) 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18 빙상경기 개최도시이며 치유의 도시 강릉시 솔향수목원에 아열대 식물인 몽키바나나 꽃이 활짝 피어나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립 강릉솔향수목원 전시온실에 아열대 식물인 몽키바나나 꽃이 핀 것이다. 몽키바나나는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꽃을 실제로 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며 대부분의 바나나 꽃은 땅을 향해 피는데 몽키바나나 꽃은 하늘을 향해 피고 주로 장식용으로 쓰인다. 이번에 몽키바나나 꽃이 핀 전시온실은 아열대식물과 난대로 조성된 제1 전시온실이며 제2 전시온실은 난대와 허브식물로 조성돼 있다. 바나나는 파초과 파초속 숙근성 영년생 열대과수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벼도 파초과에 속한다. 보통 바나나는 키가 크기 때문에 꽃을 가까이서 보기가 쉽지 않지만 몽키바나나는 약 1.5m 높이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쉽게 꽃을 볼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몽키바나나 꽃은 3∼4송이가 피었지만 직경 약 8mm 정도로 작은 편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지금 솔향수목원에 오면 몽키바나나 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며 "유리로 된 전시온실의 특성상 앞으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수정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지난 6일 오후 전남 영암군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영암 왕인문화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박람회는 주말쯤 활짝 필 것으로 보이는 봄의 전령사 벚꽃과 함께 한옥의 운치와 미래를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아퀴타다' 퓨전타악 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천득염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한 여러 귀빈의 환영사가 있었다. 올해 박람회는 '미래 건강주거, 한옥 4.0'이라는 주제 아래 미래지향적인 소통형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주제관과 한옥건축관, 한옥자재관, 한옥인테리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참여업체 부스,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체험 및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행사로는 전통혼례공연극 '가례', KBS합창단 '오쏭즈'와 조정래 작가가 협연하는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 개그맨 강성범과 함께하는 '한ㆍ통ㆍ속', 그 밖에 전통놀이마당 '한마당'과 캐리커처 드로잉쇼 등이 신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17년 3월 15일 중랑구 신내동에서 옹기테마공원 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나진구 중랑구청장, 김동승 시의원(중랑, 3선거구)과 관계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하였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은 옛 봉화산 화약고터에 조성되었으며 대형 옹기가마를 중심으로 옹기, 한지,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옹기정원, 북카페, 전망대, 광장, 산책로 등을 갖춘 9천㎡ 규모의 산속 공원이다. 당초 이 봉화산 화약고는 총포ㆍ화약류 도매업체인 삼성화약이 숲ㆍ과수원 지역이던 봉화산 중턱 1만5천㎡ 부지를 1971년에 화약류 저장고로 만든 것으로써 29톤가량의 폭약과 도화선 등이 창고 건물 6곳에 나뉘어 저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주거지가 형성된 이후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1990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전을 요구해 왔다. 김 의원은 봉화산 일대 공원조성계획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공원조성을 위한 화약류 저장고 이전 추진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서울시 및 중랑구에 지속적으로 부지의 보상이전을 촉구하였고, 결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보상예산이 이루어졌다. 김 의원은 "수십 년간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화약고가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2016년 10월 29일(토)부터 12월 31일(토)까지의 촛불집회 당시 집회구간 직접영향권을 포함한 도심의 통행속도가 교통통제를 했음에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집회구간 직접영향권의 평균 통행속도는 0.6km/h 증가한 반면, 간접영향권의 속도는 0.5km/h 감소하였고, 도심 속도는 1.1km/h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촛불집회기간 동안의 차량이용 자제로 실제 도심 진입도로 9개 지점 교통량이 전년 동요일 대비 32.3%(448,462대/일→303,705대/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집 등을 통한 충분한 사전 홍보, 도로전광표지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한 우회도로 안내 등이 교통량을 분산ㆍ감소시키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포함한 작년 한해 전체 집회(146건)로 보면 집회구간의 직접영향권 통행속도는 평시대비 평균 0.7km/h 감소, 간접영향권은 0.5km/h 감소하였다가, 집회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평시 속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95억 건에 이르는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16년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유치원ㆍ어린이집 등 보육기관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장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가 숲에서 맘껏 뛰놀면서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도심 속 친자연적인 체험공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과천시에서 채용한 유아 숲 지도사 2명이 상주하며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뛰어놀며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3월 '봄의 왈츠', 4월 '숲속 봄맞이', 5월 '나무의 꿈' 순으로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모두 9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3월 '봄의 왈츠'는 숲에 사는 친구를 알아보고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 도우며 로제트식물의 지혜를 알아보는 것이 포인트다. 4월 '숲속 봄맞이'는 봄을 맞이하는 동물들과 새싹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봄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오전반(10시∼12시)과 오후반(14시∼16시)으로 나눠 1개 반 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도심의 새로운 활력소 ‘서울로 7017’이 과거 차량이 다니던 서울역고가에서 시민이 거니는 보행길로 차질 없이 재탄생 중이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5월 20일(토)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를 시민에게 되돌려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로 701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645개의 화분에 심게될 228종 24,000여 그루의 다양한 식물들로 서울시는 나무의 선명도와 꽃 피는 때 따위를 감안하여 서울로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5월 20일(토) 공식 개장 행사와 함께 시민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로 7017’ 조성공사는 2017년 2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 70%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서울로 윗부분에서는 식재포트(645개) 및 편의시설(18개)을 설치 중에 있으며, 2월말부터는 식재포트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한,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E/V(6개소) 및 E/S(1개소) 설치와 주변건물(2개소) 연결로 공사 등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개장이 5월로 결정됨에 따라 서울로의 완벽한 선보임을 위해 개장 전까지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 상태 및 향후 운영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올 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가 만리동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서울역 서부 일대는 중구청 청소차고지로 사용되어 오면서 지역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대상 지역이었으나, ‘서울로 7017’ 사업의 착수로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2015년 12월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만리동광장은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약 10,480㎡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로 7017’과는 엘리베이터 및 계단으로 연결되어,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방문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만리동광장 내부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대왕참나무를 심고, 편의시설(화장실, 음수대, 카페 등) 및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의 순 우리말 또한, 만리동 광장 주변의 중림로 및 청파로, 만리재로는 ‘서울로 7017’ 콘셉트에 맞추어 4월까지 우선 정비하고, 무질서한 전선, 통신선 등 가공선로도 지중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은 1979년 국내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2017년 하반기 야생에 방사하고자 이들의 울음소리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오기 울음소리를 녹음장비를 통해 수집하고 야생적응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야생 방사할 따오기를 통해 특정한 울음소리에 어떠한 행동을 유발하고 행동의 연속성과 지속성은 얼마만큼 유지되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향후 야생의 따오기를 미리 조성해놓은 먹이가 많고 안전한 서식지로 유도하거나 위협요소가 많은 서식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 개체군이 안정적으로 우포늪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무리와 집단을 형성하여 인간과 동일하게 작은 사회를 구성한다. 이때 울음소리 또는 부리와 날개를 부딪치거나 퍼덕이면서 만들어 내는 특정한 소리를 통해 인간의 언어와도 유사한 그들만의 신호를 전달하고 작게는 몇 마리에서 많게는 개체군 전체가 반응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오기(대부분의 동물)는 인간과 동일하게 고도화된 사고를 할 수 없어서 신호는 비교적 단순하고 간결한 의미를 전달한다. 따오기가 내는 울음소리의 종류는 대략 10가지 안팎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최근 『서울시정사진총서Ⅶ, 가자! 강남으로, 1974~78 ①』를 펴냈다. 1974~78년 서울시정사진 가운데 강남, 잠실, 송파 등 한강 이남지역 개발, 지하철2호선, 교량건설, 시정안보 등 약 260여 점 사진을 선정하여 『서울시정사진총서Ⅶ』로 펴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57년부터 1995년까지의 서울시정 사진기록 원본 58만여 컷을 서울시로부터 이관 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그 중 대표적인 사진들을 선별하여 2010년부터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로 펴내고 있다. 1957~1966년 폐허를 딛고 재건되는 서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권으로 나누어 2010년과 2011년에 제작하였고, 서울이 본격적으로 건설되는 1966~1970년 시기는 『돌격 건설!』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2013년에펴냈다. 또한 양택식 시장 재임기에 해당하는 1970~1974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2014년과 2015년에 출판하였다. 1974년 폭발적 인구증가와 국가적 안보가 위기인 상황 속에서 유사시 강북 인구의 이동에 대한 문제 대두되면서, 강남개발의 촉진책 필요하였다. 1970년대 초반 2~3년 사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