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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경기도 올해 유망작가들의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2020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 生生化化 《이연연상Bisociation》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는 2년 연속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2020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이연연상Bisociation》이 열린다. 해마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신작 창작을 지원하는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22명의 유망ㆍ우수작가를 뽑아 발표한다. 《이연연상 Bisociation》이라는 제목으로 여는 화이트블럭의 전시에는 올해의 ‘유망’작가로 선정된 김재유, 김채린, 신이피, 이재욱, 현지윤이 참여한다.

 

 

 

 

예술 작품을 두고 예술가들에게 우리는 창작 동기를 요구한다. 작품은 ‘무엇을 왜, 어떻게 표현하려는가’에 대한 예술가의 번뇌를 거치고 그들의 경험과 지식, 가치관 등을 고루 반영해 공개된다. 사회는 예술가에게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넘어,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심리를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이렇듯 예술가의 작업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씨앗을 틔우더라도 생산적인 것으로 발전하여 사고하고 소통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때로는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대상들 사이에서 새롭게 연관성을 찾아내는 창의력을 발휘하여 작품이 탄생하기도 한다.

 

무관해 보이는 개념들을 서로 연결 지어 생각한다는 의미의 제목처럼,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창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채로운 고민이 또 다른 창조적 가능성으로 ‘전치’되는 흔적을 드러내려 한다. 나아가 전시장에 서로 다른 작가의 작품이 모여 새로운 현상을 야기하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참여작가 5인은 사업의 지원 단계부터 작품 발표까지, 창작을 계획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창의적 방법을 모색해왔다. 작가들은 수집가나 관찰자의 역할을 넘어, 창작가로서 특정 문제에 어떠한 몸짓을 취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망막에 닿은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화하여 작품으로 드러내고, 무의식을 스친 것을 여러모로 살펴 의식적으로 조직화하고 통합하려는 작가들의 움직임을 응원하며, 전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발화한 시간을 짚어보도록 돕는다.

 

관람시간은 주중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낮 11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며, 관람요금은 3,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잔화 031-992-44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