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꽃바람 타고 온 동산에 아무런 걱정 없이 내려 앉아 그윽한 향기 내뿜는 너 흩어진 벌나비 모아 이른 봄소식 알리고 천리 밖 사람 모으는 매화 너는 어느별에서 온 천사일까? -이한꽃 매화- 매화의 계절이다. 제주서귀포 남원읍 신례리(휴애리 자연생활공원내)에서는 매화잔치가 한창이다.매화꽃동산에서 활짝핀 꽃도 보고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해 보자. 특별행사로는 매화꽃사진 컨테스트, 페이스페인팅, 켈리그라피(가훈이나, 문구)가 마련되어 있고상설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감귤따기체험, 승마체험, 흑돼지쇼, 동물먹이주기체험,화산송이올레길체험, 곤충테마관, 전통놀이(굴렁쇠, 듬돌체험, 투호던지기)도 즐길 수 있다.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내, 3월 31일까지 문의: 관리자 064-732-2114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언해태산집요』는 출산에 관한 증세 및 약방문을 적은 의학서적으로, 선조 41년(1608)에 임금의 건강과 병을 돌보던 어의(御醫) 허준(15461615)이 왕의 명에 의해 한글로 번역하여 내의원에서 훈련도감자로 간행하였다. 허준 선생은 선조 7년(1574) 의과에 급제하여 이듬해 내의원의 의관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왕을 모시고 의주까지 피난을 갔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공신으로 추대되었으나 중인신분에 과하다는 여론이 일자 취소되었다. 그 유명한『동의보감』은 그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16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한의학의 백과사전격인 책이며, 허준 선생은 이외에도 중국의 의학서적을 한글로 번역하는 데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자식 구하여 낳는 방법으로부터 시작하여 임신 중의 여러 증세와 약방문, 출산 때에 지켜야 할 일과 금기일 등을 서술하고 있다. 책 끝에는 간행기가 있고 표지 뒷면에는 내사기(內賜記:임금이 신하들에게 책을 내리면서 쓴 언제 누구에게 무슨 책을 주었는가에 대한 기록)가 있으며, 책머리에 선사인(宣賜印)이 찍혀있다.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공명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용병 은행장 등 신한은행 임,직원 380여 명이 문화가 있는 날직장 배달 콘서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대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북 울진군의 특산물인 대게자원 보호와 홍보, 판매를 위한 2016 울진대게축제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울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게잔치는 울진군이 타 지역에서 잡히는 대게와 차별화 하고 전국에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여는 지역 최대 잔치다. 잔치는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기간 다양한 행사로 꾸민다. 이와 함께 울진대게 홍보전시관 운영, 세계 대게요리 시연 및 전시, 대게잡이 참관 및 선상 일출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준비돼 있다. 체험행사로는 대게뚜껑 소원빌기, 떼배 노젖기체험, 풍선아트, 향주머니 만들기, 울진대게, 붉은대게 무료시식, 전통주 시음 등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 울진 친환경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붉은대게 홍보판매장, 떼배 포토존 운영, 서예작품 전시회, 후포 선사시대 유물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문의: 054-787-1330~1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 소리라고도 한다. 토속민요의 하나로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부르며 지방에 따라서 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결성농요는 금곡천 유역에 인류가 정착하여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 크게 발달하였다. 내용은 용신제모내기건젱이뚝매기아시매기(논매기)쉴참만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내기소리인 어럴럴럴상사리와 논매기소리인 얼카덩어리또는 두레소리 등은 이 지방에서 자생한 소리이다. 결성농요는 순수 우리 가락이며, 근래에 들어와 예전의 농요와 두레(공동작업을 하기위한 조직)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홍성에 살고 있는 예능보유자 최양섭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골목길을 주민 스스로 가꾸면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식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마을의 특색이 있는 골목길 경관으로 개선하고자 「2016년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사업제안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13년부터 관악구 인헌길 등 서울시내 68개의 골목길이 꽃과 나무, 예쁜 벽화가 한가득한 장소로 거듭 태어나며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사랑받았다. 2013년부터 시행한 서울시의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은 작년에는 종로구 충신길 등 21개소에 총23,110㎡의 규모에 6천6백명 주민들의 472회 참여로 나무 7천여주, 꽃과 식물 2만5천본을 식재하여 활력 넘치고 생기 있는 골목길로 가꾸었다. 올해는 또 어떤 골목길이 주민들 손에 의해 새롭게 바뀌고 어떤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날까?올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특색주민소통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디자인 제안을 한 민간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골목길을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중림동 약현성당과 명동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명동성당을 건축가와 함께 둘러보며 공간을 이해해보고, 영화와 책 속에 그려진 명동과 이태원의 모습과 그 의미를 전문가에게 들어보고, 용산 후암동 협소주택과 같이 특색 있는 건축물을 통해 건축의 기본을 배우는 등 강의실 안팎에서 서울의 도시건축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특별한 서울 마실의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시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축 기본 이론 수업과 현장답사를 병행하는「2016 서울도시건축 아카데미」를 3월 15일(화)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초급 과정인 서울 시민 건축 아카데미의 1학기 수강생 100명을 2. 22(월) ~3. 4(금)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학기당 3만원이며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의를 6회 이상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15년 시민 건축학교가 500여 명의 수강생이 몰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도당굿은 중부지방에서 행해지는 마을굿의 하나로 마을 대동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토속신앙이다. 지역에 따라 동제산신제당산제성황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지만 내용은 비슷하다.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음력 2월 1일에 3명의 화주를 뽑는 회의를 하고, 부정풀이를 하여 사전에 잡귀를 막는 일부터 시작한다. 비용은 마을전체가 굿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각 집에서 나누어 낸다. 음력 3월 1일이면 당주, 숙수, 도가, 화주, 시주 5명이 모여 길일을 정하며 대략 3월 2일 밤에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리고 3월 3일에 본굿이 열린다. 장문 밟기 제의절차는 당신에게 산치성과 당굿을 알리는 신고제 성격의 예고제, 집고사 또는 가택안방풀이라고 하는 부정풀이, 도당에 조포를 올리는 조포모시기, 당주댁 안주인이 비는 안반고사, 제관들이 산신에게 올리는 산치성, 서낭신을 맞아들이는 서낭맞이, 무당악사제관들이 마을을 돌며 굿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무당이 진행하는 본굿인 도당굿거리 순으로 진행된다. 3월 5일이면 도가집에서 소요경비를 결산하는 회의를 하고 마친다.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복(福)으로 가득 찬 정월대보름」행사를 연다.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고유명절로 대보름 달빛이 질병과 재액을 물리치는 밝음을 상징한다하여, 이 날은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대보름 아침에는 귀가 밝아지고 일 년 내내 좋은 소식만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귀밝이술(이명주, 耳明酒)을 마시고,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미에서 부럼을 깨고, 또한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올리며 풍물을 울리는 지신밟기 등이 행해졌다.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북촌 예술단의 신명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지신밟기 :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집터 곳
[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감내 게줄당기기는 밀양 감내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 사람들이 시합으로 즐기던 놀이로 일반적인 마을 단위 줄싸움의 변형된 놀이라 할 수 있다. 유래에 대하여는 옛부터 감천지역에 게가 많아 서로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려고 싸워 인심이 나빠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어른들이 게 모양의 줄을 만들어서 당겨 이긴 편이 먼저 터를 잡도록 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줄당기기놀이에 앞서 당산굿으로 마을의 안녕과 시합에서의 우승을 기원한다. 원줄에 곁줄을 다는 동안 밀양아리랑을 부르고 덧뵈기춤을 추어 흥을 돋우면 수농부끼리 젓줄과 대박을 당기고 밀면서 게잡이터를 뺏는 예비시합을 한다. 본 놀음은 게의 등처럼 생긴 지름 2m 가량의 둥근 원줄에다 양편에서 가운데에는 12m줄, 그 양쪽에는 10m줄, 바깥쪽에는 8m의 줄 등 모두 5개를 달고, 한 줄에 5명씩 총 25명이 어깨에 걸고 엎드려서 상대편과 등지고 줄을 끈다. 이긴 편은 그해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게 되는데, 마지막엔 양편이 서로 화합하여 판굿을 벌인다. 감내 게줄당기기는 주민화합과 인근 마을과의 불화를 풀기 위해 만들어진